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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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심하은, 갑상샘 시술 당일도 '육아 전쟁'…최고 6.9% (살림남2)[종합]

기사입력 2022.06.19 11:2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심하은이 짠한 모성애로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장모가 이천수에게 아이들 등원 준비를 도와주라고 부탁한 순간 6.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갑상샘 시술을 받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갑상샘 결절 추적 검사를 하던 중,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심하은은 시술 당일에도 홀로 아이 셋 등원 전쟁을 치르느라 힘겨운 아침을 보내야 했다.

심하은이 좋아하는 각종 해산물에 사위 이천수가 좋아하는 유자 한우 등을 고흥에서부터 양손 가득 짐을 챙겨 온 이천수의 장모는 아픈 몸에도 살림과 육아를 놓지 못하는 딸의 모습에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해하면서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심하은 또한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는 사이 새벽까지 일을 해 늦잠을 잔 이천수가 일어나 주방으로 내려왔다. 심하은은 시술일임에도 아이들 등원시키는 것을 도와주지 않은 것에 대해 섭섭해했고 이천수는 장모 앞에서 자신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것에 못마땅했다.

장모가 이천수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심하은과 함께 쌍둥이 방을 정리하던 이천수는 심하은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내가 이상하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잖아”라 했고 시술을 앞두고 잔뜩 예민해져 있던 심하은은 “내가 힘들어서 그런 건데”라더니 “오빠는 오빠 생각만 하고 있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식사가 끝나자 이천수는 심하은 모녀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기존의 혹 말고 또 다른 혹이 있다면서 이날 함께 치료를 하겠다고 했다.

수면 마취를 한 심하은은 무의식 중에도 “우리 태강이, 주율이 사랑해”, “엄마는 천하무적”이라 하는 등 아이들 생각만 했고 장모는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시술실 앞을 서성거렸다.

시술이 끝난 후 자신을 걱정하는 딸 주은의 편지 내용을 듣고 미소 짓던 심하은은 이천수가 식사할 것을 사러 나간 사이 어머니에게 시술을 받기 전 불안하고 초조했던 심정을 털어놓았고 어머니는 “고생 많았어”라며 딸을 격려했다.

심하은 모녀의 애틋한 모성이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며 뭉클함을 안겼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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