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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이철민 폭발사고 목격 '충격'…최고 11.2% (왜 오수재인가)[종합]

기사입력 2022.06.19 0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유력 용의자의 죽음을 목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6회 시청률은 수도권 9.5% 전국 8.8%(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11.2%까지 치솟으며 토요일 방송된 전체 드라마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3.1%로 1위를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

이날 오수재(서현진 분)와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박소영(홍지윤)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홍석팔(이철민)을 지목했다. 최태국(허준호) 회장을 만나기 위해 TK로펌을 찾는가 하면, 오수재에게 갑작스러운 만남을 제안하며 박소영의 죽음을 언급하는 그의 수상한 행보가 그려졌다.

오수재는 자신의 이름값과 비밀의 대가로, 최태국 회장에게서 700억 원을 챙겼다. 하지만 아버지가 지어주신 ‘수재’라는 이름이 빼돌린 돈을 세탁하는 계좌에 함부로 쓰인 것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허나 최태국이 계획한 대로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될 경우, 오수재 본인이 모든 걸 뒤집어써야 하는 상황. 그는 “내 인생 내가 구길 순 없잖아, 흔들어서 먹어버려야지”라며 훗날의 복수를 다짐했다.

SP파트너스 대표 윤세필(최영준)과도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오수재는 한수 바이오 매각 건으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여기에 계약과 이행 과정의 법무 담당자는 자신이 맡는다는 마지막 단서도 달았다. 한수그룹 법무본부장 한기택(전재홍)은 한성범(이경영) 회장에게 SP파트너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자는 의견을 내며 오수재의 지시에 따라 그를 설득했다.

한편, 오수재는 리걸클리닉센터 멤버들과도 ‘거래’를 했다. 박소영의 영상이 발견됐음에도 검찰 조사는 지지부진하다며 영상 속 남자의 정체를 알아보고 싶다 한 것. 학생들은 한 명씩 자신의 조건을 걸고 비밀유지 약정서를 썼다. 하지만 TK로펌의 차남 최윤상(배인혁)은 제외 대상이었다. 오수재는 그에게 이번 일에서는 빠지라고 했지만 “찬이랑 연애하지 마, 그게 내 조건”이라며 합류했다. 공찬은 오수재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이었다.

SP파트너스의 한수 바이오 인수가 완료됐고, 최주완(지승현)이 계약사항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최태국은 오수재가 해외계좌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밖으로 내돌리면 천하의 역적, 집안에 들이면 천군만마”라며 이혼 정리 후 그와 결혼할 것을 지시했다.

이런 꿍꿍이속을 알 리 없는 오수재는 최주완의 아내 임승연(김윤서)을 만났다. 최주완에게 사과와 위자료를 얻고 싶다는 그는 딸 최제이(한주현)가 자신의 아이가 아님을 고백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오수재는 성공을 좇아 달려온 8년 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흔적조차 없이 지우고 살았던 아이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절친 채준희(차청화)에게도 아직까지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좋은 사람’이 알기 바라며, 그는 가장 먼저 떠오른 공찬에게로 향했다. 바로 그때, 홍석팔에게서 지금 당장 만나자는 전화가 걸려 왔다. “내가 박소영을 죽였다면…”이라는 한 마디에 오수재는 곧바로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박소영 사건의 용의자로 홍석팔이 유력하다는 리걸클리닉 멤버들의 메시지까지 도착했다. 정작 오수재를 불러낸 홍석팔의 인기척은커녕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오수재는 주차된 승용차의 운전석에 앉아있는 홍석팔을 발견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홍석팔은 그 자리에서 힘없이 옆으로 쓰러졌고, 트렁크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굉음과 함께 차량이 폭발했다.

이날 홍석팔의 죽음을 암시하는 엔딩은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죽음 직전까지도 그의 행보는 심상치 않았다. TK로펌에서 하일구(전진기) 실장과 대화를 나눈 후 “내가 그딴 말에 쫄 것 같냐? 나 진짜 다 까버려!”라며 분노한 이유는 무엇인지, 갑작스럽게 오수재에게 연락해 자신이 박소영을 죽였다는 식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까닭은 무엇인지, 자칫 오수재까지 위험해질 뻔했던 차량 폭발의 진실도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한 겹 더 베일을 벗은 공찬의 이야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 이름이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것 같은 기분 알아?”라는 오수재의 질문에 공찬은 ‘김동구’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부정하고 싶은 과거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젠 억울한 누명을 벗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는 아직도 10년 전 사건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진범의 자백에도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습은 사건의 전말을 궁금하게 했다. 좋아하는 오수재에조차 김동구라는 사실을 감추고 있는 공찬. 그 비밀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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