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안보현이 재회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안보현이 전 여자친구 김고은과 재회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안보현은 중고거래로 밥솥을 사기 위해 나간 장소에서 김고은을 마주했고 생각지도 못한 만남에 서로 놀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시즌1과는 180도 달라진 안보현의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구웅(안보현 분)은 ‘팥돌이’라는 닉네임으로 판매자에게 연락했다. 밥솥을 판매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유미(김고은)였다. 서로의 존재는 모르는 ‘웃픈’ 상황. 구웅은 12만 원에 올라온 제품을 학생이라는 이유로 10만 원에 해달라고 했지만 유미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발휘했다. 자신은 백수이니 네고가 불가능하다며 만 원도 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 단호한 유미의 태도에 팥돌이 웅이는 한참 동안 답장을 하지 않았고 이렇게 밥솥 구매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
하지만 웅이는 시즌1부터 남다른 집념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끈질긴 연락 끝에 5천 원 할인 타협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판매자를 만나러 갔다. 밥솥 판매자가 유미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채로. 크리스마스 이브이지만 신경 쓰지 않는 다는 듯 편안한 옷차림으로 거래 장소에 나온 웅이는 이어폰을 끼고 판매자를 기다렸다. 그때 누군가 등을 두드렸고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유미가 눈앞에 서있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놀란 웅이는 몸이 굳은 채로 바라만 보는 여운 가득한 엔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안보현은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연애 초반의 풋풋함부터 익숙함까지, 변주하는 연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안보현은 이번 시즌에서 180도 달라진 비주얼을 선보인다. 이전 시리즈보다 성숙해진 눈빛과 짧게 자른 헤어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이에 4회 ‘엔딩 요정’으로 활약한 안보현의 이어질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2회씩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티빙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