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매 무대마다 과몰입을 이끌어내는 150분을 선사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저스트 미 ( )아이들 인 서울(2022 (G)I-DLE WORLD TOUR [JUST ME ( )I-DLE ] IN SEOUL)이 개최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2020년 7월 온라인 콘서트 '아이-랜드 : 후 엠 아이(I-LAND : WHO AM I)' 이후 약 2년 만에 가진 콘서트이자,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 뜨거운 소통을 나눴다.
이날 공연 초반부터 '오마이갓(Oh my god)' '빌런 다이즈(VILLAIN DIES)' '라타타(LATATA)'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 '세뇨리따(Senorita)' 등 (여자)아이들만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덤디덤디(DUMDi DUMDi)' '사랑해' 등 상큼하고 발랄한 에너지의 무대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꽉 찬 객석의 열띤 함성과 호응에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첫 오프라인 콘서트로 팬들과 직접 만난 멤버들은 "너무 신난다" "행복하다"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리더 소연은 "지금까지 장르부터 비주얼적으로 모두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여러 모습 모두 네버랜드가 좋아해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寒)'과 '한(一)'으로 무대가 이어지며 (여자)아이들은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도했다. 소연은 "곡을 쓸 때 몰입해서 쓰니까 듣는 분들도 몰입해주시는 것 같다. 여러분들도 모든 곡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무대들도 즐겨달라"고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라이언(LION)' '라이어(LIAR)' '말리지 마' 등의 무대는 이날 공연을 빛낸 밴드 사운드가 함께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위해 밴드와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했고, 슈화는 "원곡과는 새로운 느낌"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날 20여 곡이 넘는 완전체 무대로 150분을 꽉 채웠다. 풍성한 레퍼토리만큼 다채로운 스타일과 장르의 무대가 (여자)아이들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고, 멤버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토크 타임도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미연은 "첫 오프라인 콘서트라서 긴장하기도 했지만 따뜻한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게 진짜 무대고 공연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아이들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오늘(17일)부터 18일, 19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 싱가포르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