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볼프스부르크의 새내기 구자철이 3월의 선수 2위에 올랐다.
구자철은 4일(이하 한국시각) 볼프스부르크 지역지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볼프스부르크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투표에서 총 23%의 지지를 얻어 3월의 선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구자철을 그라피치와 마리오 만주키치와 함께 볼프스부르크를 빛낸 3월의 선수 후보에 올렸다. 그라피치와 만주키치는 3월 한 달간 나란히 2골씩 넣었고 구자철은 3경기 연속 교체 출장했다.
구자철은 지난달 21일 슈투트가르트와의 27라운드서 후반 24분 최전방 공격수 그라피치를 향해 특유의 전진패스로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엔 볼프스부르크 진영에서 상대편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해 '폭풍 드리블'로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활약에 지역지는 구자철에 대해 "비록 선발 출장하진 못했지만, 팀에 긍정적인 힘을 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 3월의 선수로 73.3%의 지지를 얻은 그라피치가 선정됐고 만주키치는 3.7% 획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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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