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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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26개 쏟아낸 女배구, 도미니카에도 셧아웃 완패

기사입력 2022.06.16 09:1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완패로 무너졌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예선 5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7-25 13-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달 초 미국에서 열렸던 VNL 1주차 4경기 셧아웃 패배에 이어 VNL 5연패에 빠졌다.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면서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 중반 10-10으로 팽팽히 맞서면서 대등하게 싸웠다. 승부처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1세트를 도미니카공화국에 내줬지만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흐름은 아니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리시브 불안 속에 게임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줬다. 박정아, 강소휘의 공격 시도가 번번이 도미니카공화국에 막혔고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3세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기세에 눌려 별다른 저항을 해보지도 못한 채 게임을 내줬다. 무딘 공격력과 불안한 수비로 버틸 수 없었다.

센터 정호영이 블로킹 5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0득점으로 분전하면서 국제무대 경쟁력을 보여준 게 사실상 유일한 수확이었다. 김희진은 8득점, 주장 박정아는 3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6개의 범실을 쏟아내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1년 만에 리턴 매치를 완패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세르비아와 VNL 2주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사진=발리볼월드 공식 홈페이지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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