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3 23:0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배우 김석훈이 김현주에게 애틋하면서도 든든한 고백을 했다.
3일 방송된 MBC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16회에서 송승준(김석훈 분)은 술을 마신 한정원(김현주 분)을 위해 대리운전 기사를 자처해 정원을 집까지 바래다 준다.
집 앞에 도착한 승준은 "앞으로 술친구 필요할 땐 나한테 연락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술 친구요?"라고 묻는 정원의 말에 "술자는 빼자"고 말한다.
그러자 정원은 "인디언 말로 친구가 뭔지 아느냐"며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에요. 제 슬픔을 등에 지고 가실 수 있겠어요?"라고 되물었다.
한 동안 대답 대신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승준은 "슬픔 한 번 같이 지고 가봅시다"라고 말하며 정원에게 애틋하고도 든든한 고백 아닌 고백으로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이를 지켜보던 황금란(이유리 분)의 심상치 않은 표정과 함께 끝나, 향후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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