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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대구고 포철공고, 경상리그 B조 공동선두에 올라

기사입력 2011.04.03 21:54 / 기사수정 2011.04.03 21:5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지역 예선 2주차 경기에서 용마고, 대구고, 포철공고가 각각 승리했다.

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마산 용마고가 김해고에, 대구고가 상원고에, 포철공고가 경북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제1경기 : 용마고 2 - 1 김해고(10회 승부치기)

양 팀 합쳐 15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용마고가 김해고에 '진땀 승'을 거두며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용마고는 3회 말 공격서 4번 박현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김해고 역시 5회 초 반격서 2번 한설빈의 1타점 2루타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 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해고가 먼저 승부치기에 들어갔지만, 2루 주자로 나섰던 이종민이 도루실패로 횡사한 데 이어 4번 이성하와 5번 최대한이 나란히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용마고는 2번 신도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무사 만루 찬스서 대타 윤석용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5회부터 등판한 2학년 에이스 윤광식이 5와 2/3이닝 동안 김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김해고 에이스 이성욱도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내며, 2실점(무자책) 완투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2경기 : 대구고 8 - 2 상원고

올 시즌 고교 랭킹 1위 팀으로 손꼽히는 대구고가 라이벌 상원고에 완승하며, 지난해 대붕기 결승전 패배를 되갚았다. 대구고는 1, 2회 공격서 4번 김호은과 1번 전호영의 희생 플라이로 각각 한 점씩 뽑아낸 데 이어 5회 말 공격서 3번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7회 말 공격에서는 포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이준형이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하는 등 대거 4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의 에이스이면서도 타격에 능한 좌완 박종윤은 이 날 경기서 선발 6번 타자로 나서며 3안타를 몰아쳤다.

마운드에서는 대구고 선발 방형철이 5이닝 동안 상원고 타선을 2안타로 틀어막으며 지난주 용마고전에 이어 주말리그 2승째를 신고했다.

제3경기 : 포철공고 3 - 0 경북고

허건엽(포철공고)과 임기영(경북고)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제3경기에서 허건엽의 포철공고가 완승했다. 포철공고는 4회 말 공격서 포수 패스트볼과 6번 김범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8회 말 공격에서도 대타 백찬우의 3루타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냈다.

포철공고 에이스 허건엽은 8이닝 동안 경북고 타선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지난주 마산고전에 이어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경북고 사이드암 임기영도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호투했지만, 수비 에러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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