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과거에 참가할 수 없었던 포커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A매치 일정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대회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일과 6일 각각 대한민국과 일본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치렀다.
네이마르의 포커 사랑은 유명한데 2021년 4월 CNews와의 인터뷰에서 "프로 포커 선수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나는 포커를 할 때 편안함을 느끼기에 은퇴하면 메이저 포커 대회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난 내 애완견의 이르믈 '포커'라고 지었을 정도로 포커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포커를 좋아하는 만큼 포커 선수가 될만한 재능이 있음을 소개했는데 "네이마르는 2016년 예선을 통과해 WSOP 진출 자격을 얻었으나 당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정으로 참가가 불발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6년의 시간이 흐르고 네이마르는 그때 참가하지 못했던 WSOP에 드디어 참가했지만 결과는 대회 첫날 탈락이었다. 매체는 "대회에 참석한 74명 중 한 사람이었던 네이마르는 적극적으로 배팅을 시도했지만 기본 금액인 8,200 파운드(환화 약 1,280만 원)을 대회 첫날에 모두 날리며 일찍 짐을 싸게 됐다"고 전했다.
비록 좋아하던 포커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친선 A매치에서 총 3골을 득점해 A매치 통산 득점을 74골로 늘리며, 브라질 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인 펠레의 77골을 단 3골 차로 좁혔다.
사진=마르카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