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드리핀(DRIPPIN)이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를 밝혔다.
드리핀의 두 번째 싱글 'Villain : ZERO'(빌런 : 제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Villain : ZERO'는 드리핀의 새 앨범 'Villain'의 프리퀄로, 드리핀이 펼치고 있는 독창적인 세계관인 '빌런'의 과거 서사를 들여다 보며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ZERO'는 '빌런' 세계관 속 자아가 분열되는 주인공의 내면을 겹겹이 쌓인 하모니와 트랩 비트를 통해 묵직한 무드로 표현한 곡이다. 특히 '빌런' 세계관의 시작점인 자아 분열을 표현했다.
청량 콘셉트를 주로 선보이던 드리핀은 다크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황윤성은 "드리핀은 나날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세계관 캐릭터에 몰입해서 영화 '마녀', 'X맨' 영화도 찾아봤다. 퍼포먼스적으로도 개개인의 느낌을 살려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또 비주얼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며 "춤이 워낙 파워풀하다 보니까 춤을 추면서 멤버들도 살이 좀 빠지다 보니 멋있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로 알렉스는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그러면서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드리핀은 1위 공약으로 파트 체인지를 걸었다.
차준호는 "강한 모습이다 보니까 상반된 모습을 느끼실 수 있도록 스티커를 붙이든지,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또 다른 공약을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데뷔한 드리핀은 이번 활동부터 팬들을 대면할 수 있게 됐다. '드림콘서트' 출연을 앞둔 시점에서 주창욱은 "데뷔하고 팬분들을 직접 마주하고 무대를 했던 게 쇼케이스밖에 없었다. 그때도 거리두기 때문에 팬분들의 목소리, 응원법을 들을 수 없었다. 오늘 쇼케이스부터 팬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드리핀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일본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차준호는 "일본이나 해외 팬분들을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좋아졌다 보니 앞으로는 많은 활동과 앨범을 발매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렉스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일본 앨범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계기로 많은 힘을 받고 에너지를 받았다. 이번에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리핀의 두 번째 싱글 'Villain : ZERO'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