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3 18:46 / 기사수정 2011.04.03 19:00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도쿄전력 원전증설 계획이 뒤늦게 밝혀져 후쿠시마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뒤에, 원전 증설을 포함한 전력 공급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제출했던 것으로 2일 밝혀졌다.
도쿄 전력의 계획안은 제1원전 7,8호기의 증설.
이에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토양에서 검출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후쿠시마현의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력 공급 계획은, 일본 전기 사업법 상 전력회사가 전력 수요 등을 전망해 연말에 자원 에너지 청에 신고하는 것이 의무 사항이다.
도쿄전력측은 1995년의 공급 계획으로부터 7·8호기의 원전 증설을 포함시키고 있었으며 "제출한 뒤에 수정할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에너지청에 제출된 공급 계획에는, 지진의 피해 정밀 조사를 실시해 계획을 다시 제출한다는 문언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일본 네티즌들은 "혼잡한 틈에 통과시키려고 한 것 아니냐" "최악의 공해기업엔 상식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도쿄전력 측을 맹비난하고 있다.
[사진=후쿠시마 원전 ⓒ NHK 월드 방송화면 캡처 / 관련 슬라이드 ☞ 도쿄 사재기 현장…동나버린 슈퍼마켓 식료품]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