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씨네타운' 신시아, 성유빈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마녀2'의 신시아와 성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신시아는 이름이 본명이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본명이다. 어머니께서 지어주셨는데, 시작할 시에 맑을 아 자를 쓴다"고 답했다. 성유빈은 잘 생겼다는 청취자의 말에 "제가 생기기야 잘 생기긴 했다. 눈, 코, 입이 확실하게 있을 곳에 제대로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의 첫 만남에 대해 신시아는 "리딩 때 처음 뵀는데 그때 통성명은 하고 말은 안 놓았다. 나중에 촬영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놨다. 제가 나이가 많지만 워낙 대선배님이셔서 '말을 놓아도 될까요?' 여쭤봤는데 편하게 말 놓으라고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든든하고 가지고 있는 매력이 엄청 많다. 귀여운 매력, 멋있는 매력도 있고 연기할 때 얼굴이 다양하다.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그렇더라. 짱이다"라고 성유빈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에 성유빈은 "누나의 장점은 순수한 욕심이다. 순수하게 열정적이었다. 그게 미워보이지 않는 게 있다. 누나라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영과에 재학 중인 신시아는 "요즘 과제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 3일 전까지는 열심히 했는데, 이틀 남겨놓고부터는 궁금해서 예매율이나 이런 것들을 계속 찾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큰 스크린에서 자신이 연기한 모습을 본 것에 대해서는 "맨 처음에는 보기가 어렵더라. 민망하기도 했다"면서 "그렇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촬영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고 전했다.
2개월에 걸친 오디션 끝에 무려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2'에 캐스팅된 신시아는 "오디션 결과가 나올 것 같은 날이었다. 오후 7시까지 기다리다 지쳐 있었다. 마침 좋아하던 문어빵(타코야끼)을 파는 트럭이 집 앞에 오는 날이라 문어빵을 사서 한 입 먹은 상태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다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뭐하고 있니?'라고 물어보셔서 '문어빵 먹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잘 하고 있어'라고 하시더라. 코로나19로 힘드니까 나가지 말고 집에서 잘 있으라고 하셨다. 너무 놀라서 문어빵을 떨어뜨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마녀' 1편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다미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같이 촬영을 하는 장면이 있을 땐 언니가 제 고민을 들어주셨다"며 "언니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고 전했다.
사진=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