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경실이 혜은이의 입장을 대변해 싸웠던 일화를 털어놔 의리녀의 면모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실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사선녀에게 마카롱을 선물하며 "다 맛있더라. 요즘에 식욕이 늘었다. 느는 게 식욕과 쌍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박원숙에게 "저 처음 이혼했을 때 저한테 전화하셔서 하셨던 말 생각하시냐"라며 "전화 와 서 '우리 클럽이 뭐가 좋다고 여기를 가입을 하니 독신 클럽을'이라고 하셨다"라고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기분이 안 좋을 땐데 선생님으로 인해서 크게 웃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연예인들이 되겠다고 절차를 그렇게 밟고"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박원숙은 이경실에게 "진짜 열심히 살고, 알래스카에서 냉장고를 팔아도 잘 살겠구나 싶다. 네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게 느껴져서 오히려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이경실에게 "내가 너한테 문자한 거 기억나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주 짧게 보냈다"라며 "기도할게"라고 보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기억이 난다고 답하며 고마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경실은 박원숙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고, 박원숙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과거에 전염병, 사스가 돌때 미국 가시는데 마늘로 목걸이를 해서 가시더라"라며 과거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원숙은 "마늘 목걸이를 했길래 뭐냐고 했더니 전염병에 예방이 된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이경실은 "유머러스하신 것 같다"라며 반응했다.
이경실은 혜은이에게 요리 실력이 나아졌냐고 물으며 "내 주변에서도 언니를 욕을 하더라 아무리 연예인이어도 그렇지 달걀 프라이 하나 할 줄 모르냐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찜질방에서) 처음에는 혜은이 편을 들면서 친절하게 달래듯이 말을 하는데 나중에는 '언니가 혜은이야? 언니가 혜은이 언니만큼 돈 벌었냐'라고 소리쳤다. 발가벗고"라며 대신 화를 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벌어둔 돈이 없어져서 그렇지"라고 덧붙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그 언니가 다음부터는 혜은이의 '혜'자도 안 꺼낸다"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이에 "근데 김혜자 언니가 뭐라는지 아냐 '혜은이 밥솥 못 여는 거 나 다 이해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