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가 시리즈물 흥행 기운을 이어받아 6월 극장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5일 개봉한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앞서 2018년 6월 개봉한 '마녀'는 만화같은 다양한 액션이 마니아층은 물론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와 닿으며 호평 받는 데 성공했고,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은 3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흥행했다.
'마녀2'를 만나볼 수 있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의 과정도 있었다. 1편의 배급을 맡았던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한국 영화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마녀2'의 정상적인 제작 가능성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였고, 이후 라이센스 협상을 통해 NEW가 '마녀2'의 투자·배급을 맡기로 결정하며 제작에 물꼬가 트였다.
이후 '마녀' 2편 제작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졌고, '마녀2'는 긴 기다림 끝에 2020년 12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해 4월 크랭크업 후 1년 2개월 여 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1편의 성공 후 많은 팬들이 2편을 기다려 온 만큼, '마녀2' 개봉을 앞두고 전작인 1편을 다시 만나보려는 관객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녀'는 네이버 시리즈온 일간 및 주간, 월간을 포함해 실시간 랭킹에서 모두 10위권 내의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여기에 '마녀'가 스트리밍되는 OTT 웨이브(WAVVE)에서도 인기 영화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마녀2' 개봉에 대한 관심을 엿보게 한다.
앞서 '범죄도시2'가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3년 만의 한국영화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영화계와 극장가에 활력을 더한 가운데, '범죄도시2'에 이어 '마녀2'가 시리즈물의 흥행을 이어갈 대표주자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NEW,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