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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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 농구선수 김영희에게 1천만 원 기부

기사입력 2022.06.14 00:21 / 기사수정 2022.06.14 10:4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아티스트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서울 2구역(방장 라벤다) 회원들이 13일 오후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 씨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회원들은 오는 16일 임영웅의 32회 생일을 앞두고 선한 일에 앞장서고자 뜻을 모은 결과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국위를 선양했지만 말단비대증 등으로 28년 째 투병중인 김 씨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

회원들은 매년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모은 성금을 사랑의열매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도움이 절실한 김 씨에게 직접 팬심을 전달하기로 했다.



현역 시절 국내 최장신 여자농구선수였던 김 씨는 한국이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은메달,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지난 1980년과 1984년 각각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날 낮 12시 쯤 경기도 부천시 자택을 방문한 회원들은 “임영웅님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회원들의 작은 힘이나마 김영희 님의 쾌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빨리 완쾌돼 함께 손을 잡고 영웅님의 콘서트장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밝은 표정으로 자택에서 회원들을 맞이한 김 씨는 “평소 좋아하고 즐겨듣던 가수 영웅님의 팬클럽 회원들을 직접 만나니 영웅님을 만난 것과 다름없다”면서 “영웅님의 노래가 투병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회원들은 성금과 함께 최근 발매된 임영웅 첫 정규 앨범 ‘IM HERO’를 김영희 씨에게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 = 임영웅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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