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47세 동갑 추성훈 존경, 난 지금 축구 하면 5m도 못 뛰어" (안다행)[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동갑내기 친구 추성훈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추성훈,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의 무인도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라이프가 펼쳐졌다. '빽토커'로는 아유미가 함께 했다.

이날 MC 붐은 영상에 등장한 추성훈을 소개하며 지난 3월 열린 복귀전에서 만 46세의 나이로 8세 어린 상대와 맞붙어 TKO승을 거머쥔 추성훈의 파이터 활약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워낙 친한 친구이지 않나. 친구로서도 굉장히 존경하는 부분이 있다. 제가 지금 저 나이에 축구한다고 생각해보라. 저는 5m도 못 뛸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붐은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고 '안다행'에도 화려하게 복귀했다"고 추성훈의 활약을 미리 귀띔했고, 이후 빽토커로 등장한 아유미는 "지난 번에 갯벌을 다녀왔다가 이틀 드러누웠다"고 쉽지 않았던 '안다행' 촬영을 언급했다.

"두 번째 오니까 너무 좋다"고 여유로움을 보인 추성훈이 먼저 섬에 도착했고, 따로 선착장이 없는 모습에 추성훈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조심스럽게 내린 후 섬에 진입했다.

추성훈이 자리한 섬에는 낙지와 붕장어, 돌게, 조개 등 다양한 먹을거리 등이 머물고 있었다. 먼저 추성훈은 장작을 쪼개 불을 피우기 시작했고, 그 사이 모태범과 황광희, 김보름이 이어 섬에 도착했다.

광희는 "추성훈 형이 불러서 왔다"고 말했고, 추성훈은 "(모)태범이랑 (김)보름이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라며 이들을 섬으로 초대한 이유를 전했다.


추성훈은 이들이 도착하자마자 장작 쪼개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지만, 마음대로 장작이 쪼개지지 않으며 머쓱해했다. 이후 이들은 섬에서 해산물 잡기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고, 김보름이 소라를 획득하는 등 고군분투하며 간신히 먹을거리를 획득했다.

계속해서 선글라스를 벗지 않고 갯벌을 살피며 수확하지 못하는 추성훈을 향해 안정환은 "멋을 버리고 선글라스를 벗으면 보인다 성훈아"라고 충고해 웃음을 안겼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