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가 빠진 이집트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벤투 감독은 13일 온라인으로 이집트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네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이번 6월 A매치 전 경기 출장한 손흥민과 황인범의 몸 상태에 대해 먼저 밝혔다. 그는 "황인범은 내일 경기할 컨디션이 아니다. 손흥민은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출장하지 못한 김동준, 송범근, 조유민, 김태환, 박민규, 김동현, 송민규 등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번 소집에 일반적인 인원인 23명을 넘어서 차출했지만,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일 경기에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최선의 전략을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몇몇 부분들은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미 내일 경기 출전을 예고한 손흥민의 포지션은 이전 세 번의 A매치에서 다양하게 변화했다. 브라질전은 왼쪽 윙어, 칠레전엔 최전방 스트라이커, 파라과이전은 황의조와 투톱으로 나섰다.
이집트전에 손흥민의 위치에 대해 벤투 감독은 "그건 코멘트할 부분은 아니다. 이전에도 말했듯, 손흥민은 다양한 전술하에서 뛸 수 있다. 윙어는 물론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내일 경기에도 그는 최전방 3명 중 한 자리에서 뛸 것이다. 우리가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올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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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