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3 00:5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배우 고두심이 극중 녹내장 선고를 받고 실명 위기에 처했다.
2일 방송된 MBC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15회에서는그 동안 가끔씩 앞이 보이지 않던 이권양(고두심 분)의 증상이 녹내장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금란(이유리 분)과 강대범(강동호 분)은 쓰러진 이권양(고두심 분)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이에 눈 검사를 한 이권양은 자신이 녹내장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의사는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 안에 시력을 잃게 된다"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권양은 "내 두 눈을 다 잃는다는 것이냐"며 "말도 안되니 검사를 다시 하자. 아까는 건성으로 검사했다"고 말해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충격도 잠시, "밖에 있는 보호자를 들어오라고 하겠다"는 의사의 말에 이권양의 남다른 모정이 드러났다. "내 딸한테는 말하면 절대로 안 된다. 불쌍한 내 딸 발목을 또 잡을 수는 없으니 비밀로 해 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한 것.
이어 걱정하는 금란에게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졌으니 얼른 돋보기 쓰라고 했다"며 거짓말 했다. 이권양은 떨리는 손을 부여잡으면서도 끝내 눈물을 흘리는 대신 금란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설마했는데 녹내장이라니, 청천벽력같다"며 "왜 항상 불쌍한 짐들은 모두 다 권양이 떠맡는거냐", "불쌍해서 벌써부터 눈물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평창동 집으로 이사한 금란이 한정원(김현주 분)에게 본심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악녀로 변신했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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