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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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버밍엄에 1-2패…이청용 후반 교체 출전

기사입력 2011.04.03 00:54 / 기사수정 2011.04.09 20:46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이 후반 교체 투입되어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버밍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볼튼은 10승 10무 11패로 여전히 7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버밍엄은 시작한지 4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르손이 올려준 코너킥이 옆으로 흐르자 볼을 키핑한 필립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롱볼로 일관하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6분 가드너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고, 7분 엘만더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13분 왼쪽에서 스터리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크게 떠올랐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공방전을 오갔다. 31분 데이비스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스터리지가 곧바로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포스터 골키퍼가 멋진 선방을 연출했다. 38분 제롬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볼튼도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40분 데이비스가 패스한 볼을 스터리지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한 볼이 무위로 끝났고, 41분 다시 한 번 스터리지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소득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한지 2분 만에 보이어가 추가골을 터뜨린 듯 보였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볼튼은 5분 아크 정면에서 스터리지의 슈팅을 골키퍼가 잡아냈고, 9분에는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존슨의 슈팅을 멋지게 선방했다.

버밍엄은 14분 두번째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려놨다. 가드너가 제롬과의 원투 패스 이후 오른발 대각선 방향으로 슈팅을 시도한 볼이 골대를 팅기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볼튼은 25분 한 골을 만회하며 다시 일어섰다. 스타인손의 롱패스를 데이비스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주자 쇄도하던 엘만더의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른 것.  

이후 코일 감독은 이청용, 클라스니치, 테일러를 차례로 투입하며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끝내 소득은 없었다. 

볼튼은 후반 인저리 타임으로 접어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46분 데이비스와 스타인손의 헤딩슛이 번번이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사진 = 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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