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가 자신의 엄격한 자기 관리를 공개했다.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꾸준한 활약을 위해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음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살라는 언제나 자신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음을 전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자신의 집을 "마치 병원같다"라고 표현했다. 살라는 언제나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집 안에 많은 의료용 기기를 들여놓았다고 설명했다.
살라는 "피트니스 머신과 보디빌딩 머신이 우리 집의 방 두개를 차지하고 있다. 집에는 운동 기구 뿐만 아니라 극저온 냉각 치료기와 고압 산소 치료기도 있다. 덕분에 집에서도 언제나 내 몸 상태를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몸과 마음을 수련하기 위해 집에서 혼자 10-20분 명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내 아내는 집안에 꼭 병원처럼 보인다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는 내가 자신보다 운동 기구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몸 상태를 위해 운동기구와 치료기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평소 브로콜리, 고구마, 생선, 치킨 그리고 샐러드를 먹는다.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초밥이다. 피자는 한 달에 한 번만 먹고,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먹고 나면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먹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엄격한 자기관리에 힘입어 살라는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이나 해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2021/22시즌에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PFA(프로축구선수협회)와 FWA(축구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