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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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김영대 "1% 시청률, 처음엔 충격…부담감 컸지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6.14 07:00 / 기사수정 2022.06.14 07: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별똥별' 김영대가 첫 미니시리즈 주연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한 뼘 더 성장했다.

김영대는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 종영을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대는 '별똥별'에서 완전무결 슈퍼스타이자 스타포스엔터의 매출 1위를 책임지고 있는 간판 배우 공태성 역을 맡아 ‘톱스타 공태성’과 ‘인간 공태성’의 온도 차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김영대는 "촬영은 3달 전 끝났지만, '별똥별'과의 인연이 끝나지 않은 기분이었다. 마지막 회를 보고 나니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적정한 시기에 굉장히 좋은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부담감도 컸는데 부담감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상대 배우분들 덕분에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각별한 소회를 드러냈다.


공태성은 바른 생활 청년 이미지로 데뷔 후 10년이 넘도록 흔한 구설수 하나 없는 톱스타다. 그러나 그의 이면에는 ‘욱의 화신’이 자리 잡고 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펜트하우스' 등을 통해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영대는 톱스타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며 연기를 위해 대본을 많이 보고 연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직업적인 부분에서 공부를 많이 했다. '최고의 사랑', '별에서 온 그대' 같은 드라마를 보기도 했다. 실제로 이성경 누나도 톱스타시지 않나. 유심히 옆에 계신 분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태성의 허당미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바보가 되는 모습, 그리고 집에서의 인간적인 모습들은 자신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공태성의 욱하는 성격도 완벽을 추구하는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것 같다. 저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욱하는 성질보다는 자책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김영대는 '별똥별'을 통해 소속사 직원들이 자신을 위해 어떤 식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감사하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몰랐다. 저분은 나를 이렇게 도와주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별똥별'은 1%라는 저조한 시청률은 보였지만 160개국에 선 판매, 글로벌 인기차트를 휩쓸며 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연으로서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터. 김영대는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는데 중간에 시청률이 좌지우지하지 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국에 출장을 나갔는데 공항에 몇백 명이 나와계시더라. 해외에서는 인기가 있구나. 좋아해 주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적으로 뿌듯했던 점 중 하나가 보신 분들은 재밌다고 해주신 거다. 그 이후에는 시청률을 많이 신경 안 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역으로서 작품을 끌고 가는 것이 처음이라는 김영대는 "차근차근해야지 생각했다. 연기적으로 많이 늘었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감사한 작품이다. 아쉬운 건 하나도 없다"는 어른스런 답변으로 미소를 돋웠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아우터코리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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