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닥터로이어’ 소지섭이 '하드캐리'의 서막을 열었다.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5년 만에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소지섭 분)이 변호사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복수의 판을 키우는 전개가 이어졌다.
새희망법률사무소 내 숨은 공간을 가득 채운 대형 아크릴판에 구진기(이경영)를 비롯해 반석병원 주요 인물들의 사진과 프로필이 빼곡히 적혀 있다. 이를 지켜보는 이한의 날 선 표정이 눈에 띄었다.
5년 전 조작된 수술의 결정적인 증거를 쥐고 있는 의사 박기태(김형묵)가 살해당한 뒤 "후회하게 해주자. 의사란 인간이 사람 목숨 우습게 여긴 걸"이라며 반석병원 그리고 구진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한이한은 이후 반석병원에서 일어난 의료 사고들을 변론하겠다고 나섰다. 구현성(이동하)의 집도로 종양제거술을 받았으나 성대 신경을 다친 길소연(장서연) 환자의 소송을 변호하는 것으로 반석병원에 압박을 가했다.
방송 말미 제이든(신성록)의 펜트하우스로 찾아간 이한에게 '비밀 유지를 위한 변호사 계약서'가 전해지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제이든을 마주하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닥터로이어'에서 소지섭이 '한이한'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본에 몰두하거나 수술 장면 촬영 후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는 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소지섭은 집요하게 대본을 연구하고 있다. 수술실 장면을 찍을 때는 현장에 상주해 있는 의학자문 의사 분의 시범 하에 연습한다.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과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며 상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