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져도 될까요?"…신혼 1년 차에 시한부 선고 男 (진격의 할매)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진격의 할매’에 4기 암 환자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홍근 씨가 찾아온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서는 2020년 12월경 희소 암인 ‘육종’을 진단받은 35세의 김홍근 씨가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폐의 종양이 뇌로 전이되며 4기 판정을 받았고, 진단 당시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 정도”라는 시한부 선고를 들었다.

안타깝게도 김홍근 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시점, 겨우 신혼 1년차였다고. 그는 “처음엔 너무 충격을 받아 6개월 동안 침대에서 울기만 했다”면서 “제가 혹시 먼저 떠날 경우 아이가 있으면 좀 더 나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조심스럽게 “방사선과 항암치료가 2세 계획에 위험하진 않을까?”라고 물었다. 김홍근 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기 직전, 2세 고민을 시작하고 있었다”며 “항암치료 직전 정자 동결보관을 진행해서,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2세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갑자스럽게 암을 진단받은 뒤 세상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이런 험한 세상에 아이를 나오게 하는 게 부모로서 무책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며 혼란스러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의 고민에 김영옥은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한테 물어볼 여지가 없다”며 단호하게 솔루션을 내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오는 1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