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국적으로 강수량 부족에 의한 가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엘이 '워터밤 페스티벌' 진행에 일침을 가했다.
12일 이엘은 자신의 SNS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역대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약 300t가량의 물이 사용되는 물 축제 진행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196.2㎜로, 평년의 57% 수준에 그쳤다. 최근 1개월간의 강수량이 평년의 2.5%(충남 서산시), 13.2%(경남 거창군)에 불과한 곳도 있다.
특히 '국민의 물그릇'이라고 불리는 소양강댐의 수위는 8일 기준 166.80m, 저수율은 40% 이하로 뚝떨어져 39.9%를 기록하며 가뭄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이 언급한 '워터밤'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축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워터밤' 이외에도 다음 달 9일 싸이의 '흠뻑쇼'가, 30일~31일에는 '신촌물총축제'가 진행된다.
이엘의 일침에 누리꾼들은 "춘천사는데 완전 동감 합니다", "비도 잘 안오는데 아쉬운 마음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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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