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박지영에게 윤시윤과 연애를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2회에서는 현미래(배다빈)가 진수정(박지영)과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래는 진수정이 이현재의 아버지 이민호(박상원)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반대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현미래는 "현재 씨 싫어하는 이유 엄마가 직접 말해 봐"라며 밝혔고, 진수정은 "엄마도 너한테 기분 나쁜데 말하지 않고 넘어갈 때 많아"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현미래는 그동안 진수정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털어놨고, "현재 씨 아버님이 입양아라는 게 마음에 안 들어? 그래서 현재 씨도 싫은 거야?"라며 물었다.
진수정은 "너 진짜 선을 넘는구나. 엄마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라며 다그쳤고, 현미래는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그래. 현재 씨 정말 좋은 사람이라 이번에 내가 잘 선택했다고 인정받고 싶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진수정은 "내 인정이 왜 필요해. 네가 좋으면 만나는 거야. 결혼은 남자 여자 독립적인 주체 둘로 만나는 거야"라며 독설했다.
이후 진수정은 현미래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고, "엄마는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지 않아. 완벽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고.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이해받는 인생 살고 싶어"라며 고백했다.
현미래는 "내가 엄마 이해 못한다는 거야?"라며 의아해했고, 진수정은 "네 연애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 같아. 네가 활달해졌고 자기주장 강해졌어. 다른 사람 배려하는 건 좋은데 끌려다니는 건 마음에 안 들었거든"이라며 응원했다.
현미래는 "진짜 현재 씨 아버님이 입양아인 게 걸렸어?"라며 걱정했고, 진수정은 "아니"라며 못박았다. 현미래는 "그럼 아빠가 거짓말한 거야?"라며 당황했고, 진수정은 "우리 사이는 너하고 나 두 사람이 만들어 가는 거야. 엄마가 아니라면 나 믿어줬으면 좋겠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현재는 감기에 걸렸고, 현미래는 이현지의 집을 찾아가 간호했다.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입을 맞추려다 망설였고, "감기 옮아"라며 고개를 돌렸다. 현미래는 "옮아도 돼"라며 진심을 전했고, 결국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입을 맞추려 했지만 재채기가 나온 탓에 실패했다.
이현재와 현미래는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트렸고, 진수정의 반대를 극복하고 사랑을 지켜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