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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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전 남편 향한 미안함…"밥 한 번 차려주질 못 했다"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6.12 22:50 / 기사수정 2022.06.12 22:3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혜은이가 남편에게 밥을 한 번도 차려주지 못 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민해경이 출연했다.

북한강 숲속에 위치한 별장에서 민해경은 혜은이를 위한 잡채를 만들었다. 민해경은 "제가 나이가 든 거다. 여기가 너무 좋다. 사람 많은데 꾸역꾸역 갈 이유도 없고, 호텔 같은 경우는 예약도 해야 하고 체크인, 체크아웃 너무 복잡하다. 이곳은 제가 키 갖고 있으니까 오고 싶을 때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민해경은 "시어머니가 저한테 파셨다. 사실 여기다 집을 지을 생각이 없었다. 너무 아무것도 없고 깜깜하니까 무서웠다. 남편이 집을 짓자고 했다. 20년 전에는 지어놓고도 안 살았다"라고 밝혔다.

점점 짐을 비우고 있는 민해경은 무대 의상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故 앙드레 김의 의상, 신인상을 탔을 때 입었던 의상 등을 꺼내본 민해경은 "이런 거 보니까 그리운 게 아니라 '오래 했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요리를 하는 민해경을 보고 혜은이는 "주부 100단"이라며 감탄했다. 민해경은 "미역국 처음 끓이는데 온갖 소고기, 고기, 전복 몸에 좋은 걸 다 넣었다. 우리 남편이 그걸 다 먹었다. 내가 먹으려고 보니까 맛이 이상해서 뱉어버렸다"라고 떠올렸다.

혜은이는 "남편한테 미안했던 점 하나는 한 번도 내가 밥을 만들어서 차려주질 못 햇다. 그거는 내가 돌아서서 조금 미안하더라. 그건 누구나 다 하는 건데, 그러니까 나는 얼마나 나쁜 아내였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민해경이 "나는 성격이 내가 해야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래서 할 수 있엇던 것 같다"라고 하자 혜은이는 "굉장히 특이한 여자"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민해경이 오후 8시만 되면 잔다고 밝혔다. 반면 혜은이는 "새벽 2시면 일찍 자는 거다. 보통 3~4시에 잔다. 아침에 녹화를 해야 하면 밤을 새야 한다. 그런 거에서 오는 건강의 좋지 못 한 게 있다"라고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반성했다.

민해경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혜은이를 항상 떠올렸지만 활동하면서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다고. 혜은이는 "제가 사생활이 조금 복잡하지 않았냐. 해경이가 한참 활동을 할 때 저는 방송을 거의 못 했다"라고 밝혔다.

내향적인 두 사람을 이어준 건 남궁옥분이었다. 민해경은 "언니를 좋아하는 걸 쭉 전해진 것 같다. 접점을 찾지 않아도 언젠간 만나고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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