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지인, 결혼 3달만 통장 들고 집 나가" 충격 (동치미)[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강주은이 최민수와 결혼 초 같이 살았던 지인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강주은은 "최민수가 8살 연상인데, 막냇동생이랑 사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철없는 행동들을 발견한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강주은은 처음 최민수와 결혼했을 때 본능적으로 평생 잔소리를 하고 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나 자신에게 말했다. '이 남자는 잔소리로 소통이 될 남자가 아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천개 있어도 하나만 이야기해야겠다. 아니면 말을 안 들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처음에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남자 세계에서만 늘 살아온 사람이더라. 어느 정도냐면 오랜 지인이 최민수와 같이 살면서 모든 일들을 봐주셨다. 결혼하고서도 그 지인과 신혼집에서 함께 살았다. 얼마나 불편하고 비정상적인 상태냐"라며 "얘기할 권리가 있음에도 참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참고 참던 어느 날 지인이 감기에 걸리자 기회가 온 것 같음을 느꼈다고. 강주은은 "최민수가 ‘친구가 감기 걸렸는데 조금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결혼하고 내 남편을 위해서 챙기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지인분이 아픈 건 미안하지만 지인분까지 이렇게 챙기고 싶은 마음까지는 준비가 안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수는 번뜩 정신을 차렸다고. 강주은은 "최민수의 눈에서부터 머릿속에 등이 켜지는 게 보이더라”라며 “최민수가 지인에게 이야기했더라. 그래서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주은은 "억울한 건 그 사람이 통장 관리하던 걸 다 가지고 나갔다. 그게 우리의 대표적인 사건이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