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며 게임 막판 교체됐다.
박세혁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세혁은 이날 팀이 2-4로 뒤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다만 이어진 김재호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거쳐 홈까지 쇄도했지만 LG 야수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세혁은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6회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두산이 3-4로 끌려가던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와 LG 우완 이정용을 상대로 침착히 볼넷을 골라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사 후에는 정수빈의 우전 안타 때 과감하게 3루 추가 진루를 시도했고 여유 있게 베이스에 먼저 도착하면서 세이프가 됐다. 정수빈도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에 안착해 1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세혁은 3루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3루 쪽 두산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고 두산은 곧바로 대주자 박계범을 투입했다. 박세혁은 안방을 게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두산 구단은 "박세혁이 주루 후 왼쪽 허벅지에 타이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8회초 터진 강승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9회초 현재 5-4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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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