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작곡가 조영수가 WSG 워너비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미주, 정준하, 하하, 김숙, 신봉선이 조영수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봉선은 "저작권료 중 가장 1등 곡이 뭔지 물어봐도 되냐"라며 궁금해했고, 조영수는 "(곡이 나온 지) 오래되기도 했고 작년 '놀면 뭐하니?'에 나와서 SG 워너비 '내 사랑'이나 '라라라' 이런 곡들이 1등일 것 같다"라며 밝혔다.
조영수는 "가장 최근에는 급격하게 추격하고 있는 곡이 '이제 나만 믿어요'라는 곡이 많이 사랑을 받고 있다. 조만간 추격할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조영수는 생명공학과 전공이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대학가요제에도 나오셨다"라며 귀띔했다. 조영수는 "96년도에 나가서 운 좋게 대상을 받았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멤버들 12명 선발된 거 보셨냐"라며 물었고, 조영수는 "너무 탐나고 가창력의 기복이 없다. 차이도 없고 다 상향 평준화돼서 어느 누가 메인 보컬 해도 될 만큼"이라며 털어놨다.
조영수는 "제일 좋았던 분은 깜짝 놀랐던 분은 정지소 님이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박진주 씨는 원래 노래 잘하는 거 알고 있었지만 벤 노래 부르실 때 깜짝 놀랐다. 그다음에 쏠이라는 친구.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잘 소화할 거 같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사랑의 배터리'가 씨야 곡이었다더라"라며 깜짝 놀랐고, 조영수는 "그 당시 홍진영 씨가 데뷔하기 전에 씨야랑 같은 회사였다. 씨야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어떤 콘셉트의 곡이 나오면 씨야를 다 줬다. 홍진영 씨가 그 노래를 듣고 트로트로 나오면 좋겠다고 해서"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영수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사랑의 배터리' 발라드 버전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제일 빨리 작곡한 곡은 몇 분 정도냐"라며 질문했고, 조영수는 "발라드 곡들은 5분 안에 만들었던 것 같다. 그냥 갑자기 5분 만에 쓴 건 아니고 그전부터 어떤 곡을 쓸지 고민하다가 건반 앞에 앉으면 (빨리) 나왔다. 이기찬의 '미인'이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같은 경우 한번에 썼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조영수는 WSG 워너비를 생각하며 구상한 '주지 마요'와 '사랑이야'를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은 곡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