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살라의 부상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간의 대결이 끝내 무산됐다.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간의 맞대결이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의 친선 A매치가 예정돼 있었다.
이 친선 경기는 확정된 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과 이집트의 에이스 살라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똑같이 23골을 득점하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기에, 국내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간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 맞대결은 살라의 부상으로 결국 무산됐다. KFA(대한축구협회)는 11일 "이집트 축구협회로부터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다가오는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위한 방한이 불가함을 통보해 왔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지난 6일 기니와의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예선 경기를 앞두고 통증을 느꼈음에도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검사를 뒤로 미룬 살라는 통증을 안은 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후 액스레이 검사에서 부상이 확정됐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팀의 6월 A매치 4번째 상대인 이집트는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예선 경기를 마무리했고, 이제 다음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