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키가 수상스키 실력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민호, 손동운과 함께 한강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민호와의 나들이를 앞두고 민호가 집에 도착했는데도 여유롭게 외출 준비를 하면서 민호에게 빨래가 다 되면 건조기에 좀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민호는 건조기 안에 전에 넣은 옷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잔소리에 시동을 걸었다. 민호는 빨래부터 청소기까지 키가 해야 할 밀린 집안일들을 하나씩 해 나갔다. 전현무는 남의 집안일에도 열정적인 민호를 보면서 "산삼 먹나 봐"라고 말했다.
키와 민호는 수상스키를 타기 위해 한강으로 이동했다. 사장님은 키와 민호를 보더니 "기억난다. 여기서 강습 받았잖아"라며 반가워했다. 민호는 물놀이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와 "어렸을 때 배운 게 남아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키는 중학생 시절 수상스키 선수활동을 했던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키는 "많이들 모르시는데 상도 받았었다. 친구들과 함께 단체전 우승도 할 수 있었다"며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넘어갈 때까지 했다. 연습생 시절과 겹쳐 있었다"고 했다.
키와 민호 앞에 91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이 등장했다. 키와 민호는 손동운을 보자마자 "누가 물놀이 하는데 이렇게 꾸미고 와", "난 씻고 오지도 않았는데"라고 입을 모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전현무도 스튜디오에서 손동운을 보고는 "신부화장을 하고 왔다"고 했다. 손동운은 오전에 일을 하고 바로 온 것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키는 수상스키를 타기 전 얼굴과 온 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랐다. 손동운은 그 정도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거면 집으로 초대하지 그랬느냐고 말하며 웃었다. 키는 자신의 경우 잘 타지는 않는데 아파서 많이 바르는 것이라고 했다.
키는 조끼를 입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 민호는 조끼를 입은 키의 모습을 보더니 "현무 형 같다"면서 웃었다. 키는 민호의 놀림 속에 원스키에 도전했다. 키는 친구들 앞에서 한 번에 못 뜰까봐 걱정이었지만 걱정과 달리 한 번에 떴다. 손동운은 "키가 운동 잘하는 거 처음 본다"며 "잘하니까 왜 웃기지?"라고 했다. 민호도 "진짜 수상스키랑 안 어울려"라고 괜히 트집을 잡았다.
키는 선수 출신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진짜 밥 먹듯이 탔다. 하루 온 종일 부상 연습만 했다. 중2 때 여름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수상스키 초보자인 민호와 손동운은 교육시간을 가진 뒤 도전에 나섰다. 민호는 두 번째 시도 만에 뜨는 데 성공했다. 키는 "뭐 저런 애가 있느냐"며 민호의 운동신경에 놀라워했다. 손동운은 봉을 잡고 해 보다가 첫 도전에서 실패했지만 다행히 성공을 하기는 했다.
동갑내기 3인방은 피자를 주문해놓고는 팡팡이를 타 보기로 했다. 키와 손동운이 예상치 못한 스피드에 놀란 사이 민호만 신이 난 모습을 보여줬다. 민호는 도착해서도 키와 손동운을 물에 빠트리며 장난을 쳤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