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故 송해 추모…"너무 크고 멋진 어른, 감사합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故 송해를 추모했다.

박슬기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속 선생님의 웃음이 정말 맑고 좋아서 코가 시큰해집니다. 너무 크고 멋진 어른이시라 처음뵐 때 긴장했었는데 격 없이 저를 포옥 안아주시며 토닥여 주시던 선생님의 따뜻함, 꼭 간직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밝게 웃는 고인의 모습이 담겼다. 박슬기는 MC 대선배 송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송해는 지난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방송을 진행,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지난 2018년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됐다.

사진=박슬기 인스타그램, K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