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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KIA 타이거즈 로니 윌리엄스가 한 차례 휴식을 가진 뒤 복귀할 예정이다.
로니는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유는 오른쪽 굴곡근 염증이다. 로니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37⅔이닝 27탈삼진 평균자책점 4.78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8일 광주 LG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6실점 난조를 보였다. 로니는 지난 5월 좌측 하지 임파선염으로 약 3주 간의 회복기를 가지기도 했다.
10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로니에 대해 "팔꿈치 염증이 심하지 않다. 휴식 차원에서 한 텀만 쉰다"면서 "본인도 열흘 후 로테이션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KIA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션 놀린도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나마 로니가 큰 부상을 피하며 선발진의 공백을 최소화한다.
KIA는 10일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내세운 다음 11일 양현종, 12일 한승혁이 차례로 출격한다. 그렇다면 로니의 공백은 누가 메울까. 김 감독은 "대체 선발이 아닌 불펜데이로 갈 확률이 높다. 누가 나갈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윤중현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잘하고 있다.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투수로 나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과의 일전을 앞둔 KIA는 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틀 연속 이창진이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이에 김 감독은 "이창진의 컨디션이 좋고 출루율이 높다. 류지혁과 번갈아 1번타자로 나갈 수 있다"면서 "류지혁은 어제 경기 이후 더 타이밍이 잡히는 것 같다. 좋아진 느낌이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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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