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쩌다벤져스'가 가족의 사랑으로 강원도 접수에 나선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강원도 도장 깨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가족 응원단이 자리를 빛내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경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의 예비 신부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우의 가족 응원단은 '애기'라는 애칭을 가진 예비 신부와 예비 장모님에 이어 친형의 장인어른과 장모님 등 축구장 상견례 못지않은 역대급 규모를 자랑, 베테랑 MC 김용만과 김성주도 대용량 가족 정보에 과부하가 걸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집안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 둔 임남규는 응원하러 온 어머니께 "15년 만에 축구하는 모습 보러 응원을 와주셨는데 팀원들과 함께 승리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며 골을 넣을 시 어머니를 위한 멋진 세리머니를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이날 감독과 코치진은 경기 전 특별 전술훈련을 시작, 어쩌다벤져스의 강원도 도장 깨기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담금질한다. 새로운 전략인 전방 압박 전술과 코너킥 세트 피스 훈련으로 상대를 묶어 놓는 철벽 수비는 물론 골문을 위협할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사용하려는 것.
훈련에 매진한 '어쩌다벤져스'를 유심히 지켜보던 안정환 감독은 돌연 "스톱"을 외치며 훈련을 중단,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뛰다 영문을 모른 채 멈춘 훈련에 얼어붙은 선수들에게 날카로운 시선의 안정환 감독이 건넨 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코너킥 세트 피스 훈련에서는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일순간 분위기가 가라앉을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실수가 발생해 충격을 안긴다. 우왕좌왕하는 '어쩌다벤져스'의 답답한 모습은 감코진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켜 과연 강원도 도장 깨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뭉쳐야 찬다 2'는 오는 1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