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브' 서에지가 박병은의 집에 입성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강윤겸(박병은 분)의 집에 들어간 이라엘(서예지)이 과감한 행동으로 강윤겸을 유혹했다.
강윤겸의 집안 제사에서 "아들을 낳는 자식에게 지분을 물려주겠다"라는 말을 들은 한소라(유선)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아들을 낳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강윤겸은 스트레스로 자신에게 짜증을 내는 한소라에게 "뭘 더하냐. 당신 나이를 생각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소라는 "그게 다 나 때문이냐. 나는 억울하다. 화병도 날 것 같다. 당신은 왜 침착하냐. 이러다가 형님네가 지분을 더 많이 가져가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며 화를 냈다.
강윤겸과 설전을 벌인 한소라를 위로하기 위해 이라엘이 나섰다. 한소라와 쇼핑 약속을 잡은 이라엘은 "얼마 전부터 아버님이 협박한다. 아들 못 낳으면 형님한테 지분을 상속한다고 한다. 아버님 몫이 형님네로 가면 우리가 2위로 밀린다"는 한소라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에 이라엘은 "아들을 언니가 먼저 낳으면 되지 않냐"고 말했지만 한소라는 고개를 저었다.
"노력을 안 했겠냐. 그이가 가만히 있지 않겠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않냐. 한동안 그이가 나한테 손도 안 댔다"고 말한 한소라는 이라엘에게 "나 산부인과 성형수술 예약했다"고 고백했다. 이 소식에 깜짝 놀란 이라엘은 "그 수술 엄청 아프지 않냐"고 물었고 한소라는 "노력해야 한다. 지분도 지분이지만 그이 마음 잡으려면 아들 낳아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런 고민을 갖고 있는 한소라에게 이라엘은 "수술 없이도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둘만 있을 때 이야기해주겠다"는 말로 한소라와 강윤겸 집에 입성했다.
강윤겸의 집에서도 한소라의 환심을 산 이라엘은 한소라와 와인을 나눠마셨다. 한소라에게 탱고를 추천하며 대화를 이어나간 이라엘은 그렇게 강윤겸을 마주하게 됐다.
강윤겸에게 "잔을 가지고 오겠다"는 말로 자리를 피한 이라엘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향했다. 이라엘을 따라온 강윤겸은 이라엘과 눈이 마주쳤고 이라엘과 키스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미묘한 분위기에 이끌린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키스할 것처럼 다가갔다. 키스를 나누기 전 정신을 차린 강윤겸은 "제정신이 아니다. 여기는 내 집이다. 어떻게 이렇게 과감한 행동을 하냐. 대체 목적이 뭐냐"며 이라엘을 밀어냈다.
이라엘은 "그런 거 없다. 당신은 여기가 어디고 내가 누구인지 잊게 한다"는 말로 강윤겸을 유혹했다. 이에 강윤겸은 "단지 욕망일 뿐이냐. 내 주위를 맴돌던 사람들은 다들 나에게 목적이 있다.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내가 알아내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