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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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브라 "아스날 무패행진, 오래 못갈 것"

기사입력 2007.10.10 17:06 / 기사수정 2007.10.10 17:0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무패행진 아스날, 냉정히 바라봐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의 절친한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26)가 올 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무패행진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7승1무(승점 22점)로 1위를 기록중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한다면 올 시즌 공식 경기 13경기에서 12승1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6승2무1패(승점 20점)로 아스날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에브라는 9일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을 통해 "아스날은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그러나 아스날의 무패행진이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스날이 첫 패를 당하기 전까지 섣불리 평가할 수 없다"며 설명했다.

이어 "팀이 중요한 시기에 패하면 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 속에서 그 약점을 미리 잘 극복했다. 이제 맨유는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모든 경기에 승리하고 있다"며 최근 8경기(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중인 팀의 경기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맨유의 부진 탈출 요인을 중앙 수비진으로 꼽으며 "리오 퍼디낸드와 네만야 비디치같은 2명의 센터백이 강력해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른다"고 말했다. '더 선'은 '퍼디낸드-비디치' 조합이 1980년대 맨유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했던 스티브 브루스와 게리 팔리스터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라의 팀 동료 카를로스 테베즈는 9일 잉글랜드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365'를 통해 "나도 에브라와 더불어 아스날의 무패행진이 오래 못 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인 뒤 "맨유는 아스날과의 선두 경쟁에서 승리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대답했다.

[사진=에브라 (C)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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