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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공오균 베트남 감독..."자신감 찾아, 8강 가능해" [U23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6.08 21:08 / 기사수정 2022.06.08 21:0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극적 8강 진출을 노리는 공오균 베트남 U-23 감독이 최종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 U-23과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비긴 베트남은 태국, 대한민국에 승점 2점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말레이시아를 무조건 잡고 태국과 대한민국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운명의 최종전을 앞둔 공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 감독은 "동남아시안게임으로 선수단이 지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미 다음 경기를 위해 선발 명단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나아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2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선수들에게 칭찬을 건넸다. 공 감독은 "판 뚜안 타이 뿐만 아니라 좋은 기량의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응우옌 반 퉁과 레 민 빈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 특히 주장 부이 호앙 비엣 안은 팀을 잘 이끌었다.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 선수들이 계속 좋은 축구를 하고 이 대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말레이시아의 브래드 말로니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말로니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수준까지 플레이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태국전에서 첫 20분 동안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전에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국을 상대로 승점을 얻기 위해서 계속 추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결국 그러지 못했다. 베트남전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말레이시아, 태국-대한민국의 C조 최종전은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 같은 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AFC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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