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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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염좌' 강민호, 엔트리 말소 없이 당분간 휴식..."며칠 걸릴 것 같다"

기사입력 2022.06.08 18:0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허리 통증으로 당분간 1군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강민호가 경기에 다시 나가려면 며칠 정도 걸릴 것 같다. 엔트리에서는 빠지지 않고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회초 삼성 공격이 끝나자마자 한 타석도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태군과 교체됐다.

게임 전 밝은 표정 속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지만 플레이볼 선언 30분 전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부득이하게 경기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타격, 수비 모두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8일 경기 전에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삼성은 일단 김태군과 김재성으로 안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김태군과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성이 충분히 강민호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허 감독은 "강민호가 전날 경기 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최근 컨디션이 좀 올라올 것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갑작스럽게 급성 허리 염좌가 왔다"며 "아쉽지만 김태군과 김재성이 있는 게 큰 힘이다. 두 사람이 빈 자리를 잘 메워주고 버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성의 경우 타격 잠재력이 뛰어나는 평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로 FA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영입한 가운데 현재까지는 이 선택에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허 감독은 "김재성이 훌륭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포수로서 개인적인 능력이나 리딩 능력 모두 좋다. 타격이 아직은 수치상으로는 좋지는 않지만 좋은 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한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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