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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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타선에서 강하게 몰아붙여야 하니까" 유연하게 움직이는 푸이그의 자리

기사입력 2022.06.07 16: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4번타자 자리로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 사령탑은 활용법을 드러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푸이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2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4번타자로 출격했다. 7일 KT전 라인업에도 4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3경기 기록은 12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지난 4일 한화전에서는 10회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4-3 승리를 선물했다.

푸이그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주 토요일에 극적인 홈런을 쳤지만, 이전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매 경기 결과를 가지고 타격감을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계속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중심 타선에서 강하게 몰아붙이는 게 필요해서 4번에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장타와 홈런을 가지고 점수를 내는 루트가 아니다.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타선을 가동하며 공격에서 흐름을 탄다. 푸이그도 이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푸이그 타순에 변화를 주며 최적의 라인업을 찾고 있다. 시즌 초반 4번타자로 나섰던 푸이그는 2번과 8번을 거쳐 다시 4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이에 홍 감독은 "상대 투수 매치업에 따라 힘 있는 타선을 구축하려고 하면 푸이그를 앞쪽에 배치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8번에 넣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수장은 푸이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감독은 "타격 파트에서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고, 푸이그도 변화하는 과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변화된 모습도 보였고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팀 투수들을 상대해보며 국내 투수들의 유형과 승부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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