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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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고집+탈모 진행' 40대 男에…서장훈 "솔직히 최악" 돌직구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6.06 23:50 / 기사수정 2022.06.06 22:5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장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의뢰인에게 서장훈이 돌직구를 날렸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68회에는 40대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환갑 때 백장발을 하고 싶었는데"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에 이수근이 호응했다. 그러자 아내는 "그렇게 동의하시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되게 이상할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도 "걱정 마 내가 있잖아. 내가 이런 얘기에 동의할 것 같냐"라며 거들었다.

남편은 "그런데 탈모가 시작됐다. 아내가 머리를 심어준다고, 머리를 자르라고 해서"라며 고민을 밝혔다.

서장훈은 "긴 머리 고수 특별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약 4년 전 친척 형네랑 여행을 갔는데 형수님이 '지금부터 기르지 않으면 장발의 꿈을 못 이루겠다'라고 해서 아내와 협의하에 기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햇수로 5년 됐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4~5년 전에? 그럼 깎아라. 만약 멋있어 보이고 잘 어울리면 하라고 한다. 개인의 개성이고 존중한다. 어릴 때부터 특별한 추억이 있어서 2~30년 기른다거나, 징크스가 있거나 그런 게 아니지 않냐"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남편은 "이 머리카락이 딸과의 추억도 있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딸과의 사진이 공개됐고, 남편은 딸과 여장 놀이를 하며 추억을 쌓았던 모습이었다.

서장훈은 "이 머리 자르면 딸이 우냐"라고 물었다. 아내는 "머릿결이 안 좋아서 딸도 이제 메이크업만 해준다. 저희 딸이 5학년인데 친구들이 보는데 '너희 아빠 도자기 굽는 사람이냐'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학부모들 보기도 젊고 세련된 모습이 좋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꼬리뼈까지 기른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머리를 기르는 사람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관리가 엉망이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뒤에 보시면 마녀 빗자루 같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미용실에 데리고 갔더니 아무리 돈을 들여도 머리에 끝까지 영양이 안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짧은 머리 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서장훈은 "짧은 게 훨씬 났다 말하지도 마라"라며 "솔직하게 얘기할게 1도 안 어울려. 더 얘기해 주냐 최악이다. 이 헤어스타일. 왜냐. 앞이 점점 광활해지는데 뭘 뒤를 기르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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