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부주장 밀너가 타팀보다 리버풀을 택하면서, 곧 재계약 소식이 들려올 예정이다.
리버풀이 베테랑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와의 1년 계약 연장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팀의 부주장이자 리버풀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로 만료될 예정이던 밀너는 잔류를 위해 연봉 삭감에도 동의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밀너는 1년 더 리버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MLS 팀을 비롯한 여러 팀들이 밀너에게 리버풀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밀너는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리버풀에 남기를 원했다. 아마 다음 주 안으로 공식 발표가 될 예정"이라며 확신했다.
매체는 밀너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택한 이유로 "밀너는 리버풀이 축구를 하는데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밀너는 자신이 여전히 리버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절대 벤치 선수로 여겨지지 않게 할 거라며 각오를 표했다"고 전했다.
2002년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래 PL에서만 588경기를 출전한 밀너는 PL 역대 최다 출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일 밀너가 리버풀에 잔류하게 된다면, 밀너는 자신의 PL 최다 출장 기록을 이어나가 PL 609경기 출전으로 최다 출전 3위인 전 첼시 선수이자 현 에버튼 감독인 프랭크 램파드의 순위를 정조준 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여름에 FA(자유 계약)으로 리버풀에 합류한 밀너는 7년 동안 289경기를 소화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20년을 뛴 베테랑 선수이다. 뛰어난 프로의식으로 선수들의 모범이 되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밀너는 오랫동안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