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자본주의학교' 현주엽이 위스키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에서는 테이, 현주엽이 다양한 재테크 비법을 소개했다.
이날 현주엽과 그의 두 아들은 가수 테이의 햄버거집을 찾았다. 테이는 "백종원 권유로 햄버거 집을 열게 됐다"며 "매장 두 개의 연 매출이 10억을 훌쩍 넘긴다. 하루 매출이 100만 원 이하로 떨어질 때가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테이는 "'소테크'를 위해 소를 직접 키운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암 송아지 한 마리를 260만 원에 샀다. 1년 뒤면 성숙한 소를 500만 원에 팔았다. 200% 정도 수익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이는 "1년이 지나면 번식이 가능해지면서 소가 더 늘어난다"며 "5마리를 샀다. 2년 동안 미워서 12마리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테이는 "한미 FTA가 터지면서 저렴한 수입소가 유통되기 시작했다. 500만 원이었던 큰 소 가격이 270만 원으로 떨어졌다. 260만 원에 샀는데 손해를 본 거다. 그 때 저도 접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현주엽의 아들 준희 군은 "아빠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재테크를 하고 있다. '위테크(위스키+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주엽은 "위스키 4~500병을 가지고 있다"며 "예전에 샀던 것 중에 20배 오른 것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내 준희는 "30년 된 술이 두 병 있었는데 아빠가 한 병을 잃어버렸다"고 고자질했다. 이에 현주엽은 "이러면 서로 곤란하다. 아빠도 다 얘기한다"며 협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의 햄버거를 맛보던 현주엽의 아들 준욱 군은 "양이 작다"며 아쉬워했다. 자신의 햄버거를 탐내는 아들의 모습에 현주엽은 "못 배운 짓을 하고 있다"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먹던 햄버거를 건넸다. 준욱이는 큰 크기의 햄버거를 한 입에 해치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현주엽에게 테이는 "스리라차 소스와 마요네즈 소스를 섞었다"고 답했다. 블루베리 잼이 들어간 버거에 대해 그는 "딸기잼이 들어간 군대리아를 오마주했다"고 설명했다. 현주엽과 두 아들은 테이와 함께 햄버거 개발에 나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