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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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딘딘, 1000분의 1 확률 뚫고 비번 해제→2만원 횡령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6 06:50 / 기사수정 2022.06.06 01:0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딘딘이 좀도둑 면모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딘딘이 대구공항을 거쳐 제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딘딘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하차한 뒤 미션 해결을 위해 물품보관함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딘딘은 물품보관함을 쉽게 찾아 가방을 획득했지만 진짜 미션은 따로 있었다.

미션지에는 대구국제공항 안에 있는 공중전화번호의 마지막 세 자리를 알아내 가방 비밀번호를 해제하라는 것이었다. 어쩐지 미션이 쉽다고 생각했던 딘딘은 진짜 미션을 알고 한숨을 내쉬었다.



딘딘은 택시를 타고 대구공항으로 이동하면서 "이거 그냥 열어도 되잖아"라고 비밀번호를 풀어보려고 했다. 딘딘은 앞서 자물쇠 비밀번호 풀기 때도 비밀번호를 그냥 맞히고는 "나 진짜 좀도둑인가 봐"라고 한 바 있다.

딘딘은 경우의 수가 1000개인 상황에서 비밀번호를 신중히 만지작거리더니 초집중한 얼굴로 "걸렸다"고 말했다. 딘딘은 비밀번호를 풀어서 가방을 열고 "나한테 이런 거 주지 말라니까. 이거 너무 쉽잖아. 이걸 왜 나한테 줘. 난 받자마자 그냥 열 생각이었다"고 했다. 딘딘이 미션을 하지 않고 미션에 성공하자 당황한 담당PD의 카메라가 심하게 요동쳤다.

딘딘은 가방 안에서 여행 경비 15만 원을 획득했지만 5만 원은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멤버들한테는 여행 경비가 10만 원이었다고 속일 생각이었던 것.

딘딘은 "이거 회의 엄청 했겠지? 어떤 건지 공중전화 보기만 할까? 봐줘야 되지 않나?"라고 말하며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딘딘은 제작진을 놀릴 생각에 비밀번호를 풀었지만 일부러 공중전화 쪽으로 가서 미션을 해결하는 상황극을 펼쳤다.

비행기에 탑승한 딘딘은 5만 원이 너무 많은 금액이라 들킬 것 같았는지 2만 원만 쓰기로 결정했다. 딘딘은 제주에 도착해 한라봉 아이스크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나왔다. 그때 나인우가 딘딘 앞에 등장했다.

딘딘은 나인우에게 원래 여행경비가 15만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는 "멤버들이 도착 못해서 이 돈 못 쓸 수도 있다. 이럴 거면 우리가 일부라도 쓰자"고 했다. 나인우는 "양심에 찔린다"고 했지만 "세윤 형이 비행기를 못탈 것 같다"면서 딘딘의 여행경비 횡령에 동참하기로 했다.

딘딘은 연정훈에게 가방의 한쪽이 안 열려서 봉투를 못 꺼낸 척 연기하며 여행 경비 13만 원을 보여줬다. 연정훈은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이정규PD가 여행 경비가 13만 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멤버들의 의심이 시작됐다. 딘딘은 아니라고 끝까지 발뺌을 했다.

멤버들은 "13만 원이 맞느냐", "얼마를 주신 거냐"고 이정규PD를 압박했다. 이정규PD는 방송으로 확인하라는 말만 했다. 멤버들은 딘딘을 향해 "넌 13만원 아니었을 경우 네 인생 최고의 공포를 경험하게 될 거다", "오프닝에 입수를 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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