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신동미가 오민석에게 자신이 제보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0회에서는 심해준(신동미 분)이 이윤재(오민석)에게 진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재(윤시윤)는 이민호(박상원)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혔다. 현미래는 진수정(박지영)에게 이현재의 가정사에 대해 귀띔했고, "현재 씨 아버님 입양아이시래. 열 살 때 입양되셨대. 친부모님 사고로 돌아가시고 나서 친척 집 전전하다가 보육원에 맡겨지셨나 봐"라며 털어놨다.
진수정은 "듣기 싫어"라며 발끈했고, 현미래는 "난 그 이야기 듣고 할아버님 뵙고 싶어졌어. 너무 궁금해"라며 기대했다. 진수정은 "너 외할머니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아?"라며 서운해했고, 현미래는 "엄마 미안. 잘 지내시지?"라며 사과했다.
이후 진수정은 현진헌(변우민)에게 "나는 그 변. 현재.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느낌이라는 게 있나 봐. 아버님이 입양아래. 난 싫어. 나 보는 것 같아서 싫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역 근처에서 헤매고 있던 세 살짜리 아이가 강제로 끌려 나오는 것 같아"라며 하소연했다.
또 심해준은 이윤재에게 "할 말 있어. 제보자가 나야"라며 진실을 고백했다. 심해준은 "잘못했어. 좋아해서 그랬어. 나만 알고 싶었고 다른 사람한테 뺏기고 싶지 않았어"라며 사과했고, 이윤재는 "되게 궁금했었어. 대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 해코지를 했지? 막 따지고 싶었고 그래서 밥 먹자고 한 거야"라며 못박았다.
이윤재는 자신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거짓 제보한 사람이 심해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상황. 심해준은 "알고 있었어?"라며 깜짝 놀랐고, 이윤재는 "왜 그랬는지 알고 싶더라고. 나 알고 있었어. 나 좋아하는 거.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더라고. 내가 뭔데 도대체 나를 왜 이렇게 좋아하지? 그리고 알았지. 내가 멋진 놈이라는 걸"이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윤재는 심해준을 안아줬고, "겁도 많으면서. 왜 그런 짓을 했니?"라며 다독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