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주소녀 엑시가 태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가수 효린과 그룹 우주소녀 엑시, 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엑시와 보나는 해외 미인대회 수상자처럼 화려한 의상으로 나타나 '놀토' 멤버들의 눈길을 끌었다. '퀸덤2' MC이기도 한 태연은 "제가 '퀸덤2' 친구들 나온다고 해서 적당히 입었다. 체통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놀토' 애청자라는 효린은 방송을 볼 때마다 제가 정답 존에 있거나 간식 게임 하는 상상을 한다고 말했다. 효린은 "(강냉이 바람이) 얼마나 셀 까 궁금했다. 또 간식 게임에서 못 먹는 사람도 있지 않나. 동엽 오빠가 정답을 훔쳐 가는 것도 (인상 깊게) 봤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훔쳐간다'는 말에 발끈하다가도 "(효린을)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제가 씨스타 데뷔했을 때부터 어마어마한 팬이었다. 'Give it to me'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엑시는 태연에 대한 강한 팬심을 표현했다. 엑시는 "저희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이 태연 선배님을 보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아쉽게도 '퀸덤2'에서는 크게 마주칠 일이 없다. 오늘은 더 나은 복지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표했다. 넉살은 "기강을 너무 세게 잡는다"며 눈치를 줬다.
보나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으로 '퀸덤2'에 늦게 합류한 우주소녀 멤버로 소개됐다. 보나는 "개명 고민을 했다던데"라는 붐의 질문에 "감사하게도 드라마를 좋아해 주셔서 고유림을 더 많이 기억해 주시는 것 같다. 팬들도 고유림을 더 많이 말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첫 곡은 '퀸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오마이걸 노래, 2019년 발표한 '게릴라'였다. 엑시는 평소에도 '게릴라'를 자주 듣곤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정답 부분은 알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성 공개에도 앞 글자가 들리지 않자, 신동엽은 "'하얀' 맞아? 결혼식도 갔잖아"라며 막무가내로 힌트를 달라고 우겼다. 효린, 엑시, 보나의 아무말 작사도 이어졌다.
결국 두 번째 실패 끝에 키가 정답을 문제의 앞부분을 들었고, 태연이 뒷부분을 마무리하며 활약을 선보였다. 엑시는 뒤늦게 "제가 이 노래를 알잖아요 이거였어요. 감자탕 먹으면 될 것 같아요"라며 뻔뻔함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