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40
경제

라식, 라섹 불가능해도 안경 벗을 수 있다?

기사입력 2011.04.01 09:39 / 기사수정 2011.04.01 09:39

엑스포츠뉴스 기자
안내렌즈삽입술이면 라식, 라섹 어려운 극심한 초고도근시도OK
 
[엑스포츠뉴스 정보] 라식 수술을 결심한 A씨는 최근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각막이 얇고 근시가 심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것. 
마음만 먹으면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업무 스케줄을 조정하여 어렵게 휴가를 냈던 그녀는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말에 크게 아쉬워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라식, 라섹이 불가능해도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눈 안에 본인의 도수에 맞는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 및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이들에게도 눈에 띄는 시력 교정효과를 안겨 준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는 라식, 라섹 시력교정술과 달리 눈 속에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삽입해 시력교정을 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시력개선의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수술 이후 부작용이 우려될 시에는 렌즈를 제거해 자신의 눈으로 원상복귀 할 수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이 수술은 사용하는 렌즈의 삽입 위치에 따라 홍채에 고정하는 '알티산'과 '알티플렉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ICL' 등이 있다.
 
ICL은 각막을 깎지 않고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 중 가장 각광받는 수술법으로, 각막이 너무 얇거나 근시가 높아 라식 및 라섹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그 중 ICL은 라식 수술처럼 수술 후 빠른 회복 속도를 자랑한다. 난시가 심한 이들은 토릭ICL로 시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고 확실한 시력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 비용이 비교적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
 
각막이 얇고 근시와 난시가 심할 경우에는, 1차적으로 ICL 안내렌즈 삽입술을 시행하고, 2-3개월 경과 뒤 굴절도수 변화가 안정된 상태에서 2차적인 라섹 수술을 시행해 시력을 교정하는 바이옵틱스 수술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2차적인 라섹 수술을 시행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하고, 두 가지 수술을 병행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고 심리적 부담감을 잘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바이옵틱스 수술법은 정확하고 안정된 시력교정방법 중 하나로, 최적의 시력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서울밝은안과 권재수 원장은 “보통 안내렌즈삽입수술을 하기 일주일 전에 원활한 눈물 순환과 녹내장 예방을 위해 레이저 홍채절제술을 실시한다. 수술시간은 약20분 정도로 빠른 편이며, 수술 후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해 고도근시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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