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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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까지...애국가 제창 때 아이의 손 바꿔준 네이마르

기사입력 2022.06.03 12:34 / 기사수정 2022.06.03 13: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뛰어난 팬 서비스로 국내 팬들의 호감을 잔뜩 산 네이마르가 또 한 번 호감도를 올렸다.

대한민국에 방문한 뒤로 매일 화제를 불러 모은 네이마르가 어린아이에게 보여준 친절한 모습으로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전반 41분과 후반 11분 두 번의 페널티킥에서 김승규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으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브라질은 5-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경기장에 입장한 후 도열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을 때, 네이마르는 자신의 앞에 있는 에스코트 키즈의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에스코트 키즈는 선수단 입장 시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아이들이다.

네이마르와 같이 손을 잡고 입장한 에스코트 키즈는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오른손이 아닌 왼손을 가슴에 올렸다. 아이의 실수를 눈치챈 네이마르는 아이의 왼손을 내리고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며 친절하게 올바른 자세를 알려줬다.

네이마르의 세심한 모습은 또 한 번 국내 축구 팬들의 호감을 샀다. 지난달 26일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방한한 네이마르는 경기 전까지 한국의 유명 명소인 남산 타워, 용인 에버랜드 등을 돌아다니며 관광을 즐겼다. 브라질 스타의 등장에 많은 국내 팬들이 몰려들었는데, 네이마르는 웃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아주며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지난 1일 공식 훈련 중 발등이 부어오르는 부상을 입으며 친선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친선 경기임에도 선발로 출전함으로써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국내 팬들 앞에 나서는 뛰어난 프로의식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전에서 멀티골을 성공한 네이마르는 A매치 통산 득점을 73골로 늘렸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은 '축구황제' 펠레의 77골. 네이마르가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앞으로 4골만이 남아 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은 이제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6일 일본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하피냐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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