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 김종훈이 반전의 인물로 떠올랐다.
김종훈이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카리스마 가득한 형사 서희수에서 천무의 영혼이 빙의된 ‘흑화한 서희수’로 변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주말 방송된 11회, 12회에서는 천무의 영혼이 양태춘(안창환 분)의 몸에서 희수의 몸으로 옮겨가며 자아가 사라지는 모습이 그려지는 동시에 만월살인마를 잡은 희수는 특별 승진을 하게 되었고, 희수의 추천으로 형사과에 오게 된 슬해(진기주)의 장면이 이어졌다.
천무의 영혼이 빙의된 희수는 부드러웠던 전과는 달리 시종일관 예민해진 성격은 물론 금방이라도 무슨 일을 저지를 듯 서늘한 표정은 물론 강압적인 태도로 슬해와 경찰서 사람들을 대하며 한껏 섬뜩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종훈은 진기주를 바라보는 눈빛과 표정, 여러 사람을 대하는 강압적인 말투 등 180도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천무의 영혼이 깃든 연기를 위해 김종훈은 “천무가 희수의 몸을 지배하였기 때문에 천무의 캐릭터를 연구했어요. 그동안 천무를 연기한 이동하 선배님, 안창환 선배님의 연기를 직접 보고 익히기 위해 현장에 방문하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던 것 같아요. 말투부터 걸음걸이, 목적에 따라 변하는 감정들을 포함해 연기적으로도 차별점을 두려고 했고, 약간의 음영이 들어간 어두운 메이크업의 도움도 받았어요”라고 달라진 희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종훈은 “희수의 몸을 이용해 목적을 취하려는 천무의 만행들과 그 부분에서 오는 천무의 감정 변화들, 그리고 점차 피폐해져 가는 천무의 상태. 천무가 과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행동까지 하게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주신다면 좀 더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라며 단 4회밖에 남지 않은 ‘지금부터, 쇼타임!’ 속 희수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키이스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