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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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마' 양현석, 혐의 부인…한씨 "가소로워, 저런 쓰레기를 왜"

기사입력 2022.05.30 15:53 / 기사수정 2022.05.31 09: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공익제보자 한씨가 법정에서 폭언을 쏟아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한씨는 양현석 측 법률 대리인의 반대 신문을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 한씨는 건상상의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그로 인해 재판이 연기되자 한씨는 "너무 아팠다"라며 사과했다.

한씨는 지난 2016년 마약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고발했다. 양현석은 그런 한씨를 만나 협박, 회유해 비아이의 혐의를 무마시키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과 YG엔터테인먼트의 외압으로 한씨는 진술을 번복했다며,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를 신고했다.

양현석 측은 피고인과 한씨 사이의 관계를 따져물었다. 양현석을 무서워했다던 한씨의 주장과 상반된 증거 양현석과 한서희가 정마담이 운영하는 텐프로 술집에서 10여 차례 만남을 가졌고, '오빠'라는 부른 점, 경찰 대질 조사에서 한씨가 양현석을 '늙은 아저씨'로 칭한 것을 언급했다.

양현석 측이 "경찰 대질 조사 당시 태도가 달랐다"고 묻자 한씨는 "가소로웠다.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할 가치를 못 느꼈다. 녹음해서 협박이라도 할걸. 그걸 못 해서 한이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한씨는 지난해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비아이는 3차례 대마 흡연과 LSD 9장을 매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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