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크리스 스몰링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한 달 동안 주전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의 부상으로 수비진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이번 시즌 여름 영입된 신예 스몰링이 매 경기를 소화하며 수비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물론 완전히 만족스럽진 못했다. 리그에서 첼시와 리버풀를 맞아 수비 조직력의 균열을 초래한 끝에 내리 2연패를 당한 것. 하지만, 여전히 리그 선두를 유지한데다 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각각 4강, 8강에 진출해 최대 고비를 넘긴 상황이다.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명장임을 과시한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활약해준 스몰링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퍼거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퍼디난드, 하파엘, 브라운까지 부상을 당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스몰링이 모든 경기에 출전해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다음달 2일 웨스트햄과의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퍼거슨 감독은 비록 웨스트햄이 강등권에 머물러있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웨스트햄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강등권에 속한 팀들은 대단한 정신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개선점을 보완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퍼거슨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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